2016.5.21 요1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거 묵상

요한복음 1장

헤브론 원형학교에 입학한 다음 날 아침이었다. 처음으로 헤브론 원형학교에서 묵상 하던 날.. 2013년 3월 13일. 그 때 바로 이 요한복음 1장을 묵상했다. 그 때로부터 3년하고 두 달이 지난 이제야 성경 한 바퀴를 다 돌고 다시 요한복음을 마주한다, 감회가 새롭다. 이제 처음 성경 묵상을 시작한 것처럼 다시 말씀 앞에 서려고 한다.

38절.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중국 무협이나 장인 정신이 있는 기술을 물려주는 스승을 보면 제자와 함께 동거하면서 그냥 싸우는 기술과 제작 방법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정신과 태도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예수님은 말씀이셨다. 이 세상에서 내려온 육신이 되신 말씀. 요한의 두 제자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일컫는 요한을 보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한다. 제자들이 예수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방식을 눈여겨 본다. 상당히 무식하게도 그냥 따라간다. 아마 요한을 따를 때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어디로 가는지 뭘 하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따라간다.

그러자 예수님은 돌이켜 물어보신다. 무엇을 구하느냐? 그 질문에 이들의 대답은 더 대담하다. 어디 계시오니이까? 그 말인 즉슨 어디에 살고 계시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은 곧 거하시는 곳을 와서 보라고 하시고 제자들은 그 날부터 함께 살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말은,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라 제자로 들어간다는 말은 예수님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얻어 내거나 필요할 때 도움을 달라고 할 만한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분께 완전히 종속되어 예수님의 수발이 되고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예수님의 기쁜 일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슬픔과 고난, 죽음까지도 따라가는 것이다. 그게 제자의 삶이다.

제자 훈련이 뭔지 난 잘 모른다. 거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참으로 예수의 제자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 분은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마음에 살고 계신다. 그분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에 개입하시고 거룩한 삶을 이어가게 하실 능력이 있다.

나는 참으로 주님의 제자인가?
아니라면 이제라도 주님의 제자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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