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생각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다가도,
선교사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찾아야 했다.
그러나 무언가에 집중하게 되면 반대로 다른 것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 늘 조심스러웠다.
그러면서도 가사에도 소홀히 할 수가 없었다.
식사와 청소 빨래 등 집안을 정돈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그런 때에 주님께서 내게 찾아와 질문하셨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
내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

문득 생각이 났다.
나는 학생이라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선교사라는 직분이 내게 선교를 하라고 하지 않는다.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그것이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주님은 나를 학생으로 부르시기 이전에 그리스도인으로 불러주셨고,
선교사로 부르시기 이전에 주님 당신께로 나를 부르셨다.

우선 순위란 그런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니까, 공부하는 거고
그리스도인이니까 선교하는 거다.
주님 때문에 하는 거다.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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